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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제목

유연숙 (여) 중풍 및 신경순환계

작성자
영진엄마
작성일
2010.05.02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2240
내용
유연숙(여) 중풍 및 신경순환계
생식을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거의 다 저와 같은 체험을 하셨을 것이며 생식반응이 왔을때 겪어야 했던 갈등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기분 나쁘게 찾아오는 두통과 메스꺼움,골고루 찾아다니며 통증을 동반한 불편함 다 좋아졌나 싶으면 또 다시 찾아오는 명현 반응들 때문에 괴롭다가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며 생식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아파졌던 그 순간들이 지나고 또 쾌변을 보고 상쾌함과 2년이란 세월을 무던히도 참아왔던 날 속에 풍치로 치주염으로 내려앉았던 잇몸이 새빨갛게 새살이 돋아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펜을 들었습니다 인내하며 드시다가 확신이 서지 않는 불안 때문에, 주위 식구들 만류도,반응이 올 때마다 찾아오는 심한 갈등, 돈 때문에 생식을 중단하시고 완치의 시점을 늦추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가 겪었던 아픔들을 다 적을수는 없지만 또 나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럽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화장실도 못가고 누워서 지내왔던 그 시간은 지나고 이만큼 회복되어 기쁘게 생활하고 열심히 일하는 오늘의 삶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생식"이라고 하면 치료보다는 건강보조식품 정도로만 어렴풋이 알고 있던 어느 날 잘 아는 분의 소개로 생식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충치,변비,불면증,만성피로, 부종이 심했고 그러면서도 식탐이 많아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고 하루도 개운한날이 없었습니다. 원장님은 순환이 되지 않는다 하시면서 노폐물을 부지런히 뺴내면 된다고 하시며 식생활에 주의를 주셨고 괴식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먹는데 변비가 제일 먼저 고쳐졌으며 치통이 가라앉아 진통제를 먹지 않게 되어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는데 조금 지나니까 안 아픈 곳이 없이 다 아팠습니다 . 어찌나 구석구석 아픈지 치통과 변비가 해결되었음을 잊은 채 매일 전화를 걸어 투정을 부렸고 잠을 잘 자면 그냥 잘 잔 것 같고 못자면 생식 때문이라고 하면서 정량을 정시에 먹지 못하고 시간을 끌고 미루다가 2001년 1월에 생식을 중단하였습니다 20개월동안 시간만 끌고 8kg 밖에 못먹었습니다 9개월 정도 생식을 끊고는 자주 체하고 붓고 치통이 제일 심했으며 종아리에 마비가 잘 왔고 심장이 멎는 듯한 뻐근함으로 힘들었지만 언제나처럼 병원 가기를 싫어했고 그냥 견디며 약을 먹곤 했는데, 그 해 11월29일에 왼쪽이 마비가 왔고 (중풍) 허리 디스크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대학교 2학년 딸을 둔 45세의 엄마로서는 현실을 인정할 수 없었고 내 영혼과 육신은 울부짖으며 반항했지만 제 힘으로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풍이 와서 급하니깐 동네에서 침을 맞았지요. 침으로 왼쪽 마비는 풀렸지만 허리를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 계속 침을 맞으며 한약으로 치료를 했는데 호전되어 가더니 다시 드러누워 이제는 부축해줘도 일어나지를 못했으며 누워서 먹고 싸기를 열흘이 지났는데 다리가 오그라드는 저림과 허리 통증 때문에 13일동안 한잠도 못자고 진통제를 계속 먹으며 밤을 꼬박 새우던 나는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없는 이 현실에서 죽음을 택하고 싶었습니다 . 눈앞에 안쓰러운 애들도 덜 아팠을떄 걱정을 했지 통증이 동반된 13일 간의 낮과 밤은 정말 말이 필요없고 고통 없이 잠만 자고 싶었습니다. 죽고 싶어도 내 힘으로는 약도 구할 수도 없었고 즉음을 위한 어떤 행위도 내 스스로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음의 그 길만 찾으려는 내 머릿속에 생식원 원장님이 떠올랐어요. 그렇게 심했던 치통도 생식을 할 때는 진통제를 안먹었는데, 지금 이 허리의 통증도 혹시 생식으로 다스려지지 않을까? 하는 의문과 동시에 전화를 했고 원장님께서는 다행히 저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반가워했고 지금의 내 상황를 아시고 놀라시면서 나보고 미련하다고 하셨습니다. 생식을 안하던 사람들도 그런 상황이 오면 생식으로 다스려 그렇게 긴 고생을 안하는데 풍이 왔을 때 바로 왔으면 그렇게 고생을 했겠냐며 안타까워 하시면서 생식을 택배로 보낸 테니 며칠 복용 후 호전되면 생식원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3일이면 통증이 없어진다는 원장님 말씀은 믿기 어려웠지만 그 전에 치통을 진통제 없이 가라앉혔던 생식의 효능을 알기에 택배로 배달되는 시간을 기달릴 수 없었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이 몸으로 차를 타고 생식원까지 갔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통증 없이 잠자고 싶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맥을 보시고 한심하다는 듯 저를 보시더니 빠른 생식을 주시면서 30분에 한번씩 5~7회 계속 먹으며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어도 다른 약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집에 와서 시키신대로 하다보니 배가 팽창되어 호흡곤란이 오고, 메스껍고,어지럽고, 오한에 떨기도 하면서 요동을 치더니 새벽에 잠이 들더군요. 14일 만에 꿀맛나는 잠이였어요. 자고 나니 3시간을 잤더군요 잘때는 몰랐는데 깨어 보니 배가 터질 것 같고 만삭이 된 임산부 같았습니다. 10시가 넘어 원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설사나 구토가 있는지 증상을 물으시고 힘들겠지만 어제처럼 또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루만 그렇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또 하라고 하시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데 퉁퉁 붓고 배와 어깨가 들먹이며 숨을 쉬는 나를 겁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딸 영진이가 너무도 불쌍해 보였습니다. 착하고 예쁘고 공부 잘하고 명량한 우리 딸이 내 병간호로 학교도 휴학을 했고 웃음을 잃어버린 눈망울을 바라보니 오기가 생기더군요. 죽든지 살든지 병신으로 살아가야할 인생이라면 힘들지만 원장님 처방대로 먹고 일어나 아이들이 나 때문에 풀이 죽고 나 때문에 울음을 머금어야 하는 괴로움은 주지 말자, 부족한 대로 모자란 대로 애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자, 이제라도 생식으로 다시 하게 되돌아 볼수 있도록 인도하신 신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후에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걸을수가 없어서 누워서 변을 받아 냈는데 검고 묽은 변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은 새벽에 4시간을 잘 잤습니다. 다음 날 몸 전체가 붓고 다리가 너무 많이 부었다고 전화를 했더니 내일 아침이면 통증이 없어질 거라며 고통스러워도 열심히 먹으면 이길 수 있다고 하셔서 참고 견뎌냈습니다. 그 날은 새벽 2시~7까지 잠을 잤습니다 눈을 뜨니 몸은 무거워도 잠을 잘 수 있었다는 안도와 화장실에 가도 싶은 고통스러움이 교차가되던군요. 남편의 도움으로 화장실에 갔는데 변기에 앉자 마자 수도꼭지를 틀은 것처럼 힘도 들지 않고 쉬지도 않고 계속해서 나오더라구요. 한 20년 동안 이렇게 시원하게 변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변을 보면서 내가 저 변을 다 봤나 싶어 현기증이 나며 물을 내리니까 변기가 넘치더라구요. 물 내리는 소리에 나를 데리러 온 남편은 일어나서 혼자 살살 걷는 나를 보며 감짝 놀라며 어떻게 일어났냐고 어리둥절해 하는데 그 때 저도 놀랬습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 일어난 이 사실이 너무 기뻐서 울었습니다. 개운함과 참고 이겨낸 사흘 밤이 대견했고, 이제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나를 벅차게 했습니다. 원장님께 전환를 했고, 변기가 넘치도록 많은 변을 봤고 내 스스로 걸었으며 허벅지의 힘줄이 오그라드는 듯한 저림과 허리의 통증이 없다고 했더니 숙변을 그렇게 많이 쏟아으니 얼마나 시원할까? 하시면서 축하를 해 주셨어요. 처음에는 아프다고 해도 축하, 토했다고 해도 축하, 설사를 해도 축하하신다는 원장님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에 와서는 주위의 사람들이 반응이 왔다고 호소를 하면 저도 거침없이 측하를 해 줍니다. 그렇게 해서 일어설 수는 있었지만 절룩거리며 걷기가 힘들었어요 4개월 동안 피 순환이 되지를 못해 얼음처럼 차갑던 다리가 숙변을 본 후 따뜻해지기 시작했고 구부러졌던 곳이 펴지고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환자라는 의식도 버리고 등산도 가고 무거운 것고 들고 운동을 하라고 하실때는 야속했지만, 나와의 싸움에서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원장님께 고마움을 전해 드립니다. 계속되는 희안한 증상들이 나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모든 약들을 거부하며 생식만 했습니다. 2년이란 긴 시간 생식과의 전쟁이 어느새 생활의 전부가 되어 있던 어느 날, 잇몸에 빨갛게 새살이 돋아나며 이 뿌리가 덮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걸을 수있고 내 할 일을 하며 건강한 몸으로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음에 감사했고, 이가 아파 먹는 게 불편해도 생식이 있으니까 굶어 죽는 일은 없으리라고 믿으며 살아온 나에게 잇몸이 살아나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는 생식을 조금씩만 먹으려고 했는데 잇몸까지 살아나는 신비로움에 감격해 지금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먹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못 먹고, 자고 싶어도 잘 수 없었고, 변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지난 날들, 모든 것이 내가 하고 싶어도 할수 없었던 지루하고 고통스럽고 짜증스러웠던 나의 삶이 이제는 마음대로 움직이고 기쁘게 일하며 78kg의 몸무게가 지금은 64kg으로 14kg이 빠졌습니다, 다이어트가 필요없고 병을 고치니까 저절로 살이 빠졌습니다. 건강과 함께 찾은 새로 태어난 나의 모든 날들이 그동안의 고통과 인내의 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며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생식을 드시는 분들이 저처럼 새로움의 신화를 이루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4년 6월 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602-15
(031)534-9524 유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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